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암호화폐 투자 시 유의사항을 담은 ‘고객상담 사전 체크리스트’를 고객센터인 업비트 라운지 상담과정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전 체크리스트 도입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고객 홍보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암호화폐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사항을 공개하고 이를 고객상담 과정에 포함해 투자자들이 다단계나 유사수신 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9/09/18/lyk_ldzOHoat8F9eSVVX.jpg)
업비트가 강조한 사전 체크리스트는 5가지다. 우선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장소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해 거래소 가입을 권유 받았을 경우 의심해 봐야 하고,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해 성공하면 소개수당이나 배당 등 보상을 지급받기로 한 경우 사기에 해당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자하려는 암호화폐가 업비트에 상장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이 또한 경계해야 하고, 암호화폐 발행 업체가 업비트와 제휴 관계라고 할 경우 반드시 투자 전 업비트 고객센터에 문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관련기사
- [영상] ‘뜨거운 블록체인의 현장’…업비트 개발자컨퍼런스 UDC 20192019.09.18
- 이석우 “자회사 투자 암호화폐 업비트 상장, 생태계 확충 일환”2019.09.18
- 업비트 개발자컨퍼런스 개막…"블록체인 서비스 증명한다"2019.09.18
- 온톨로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오는 19일 상장2019.09.18
마지막으로 투자하려는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발행하는 종류로 안내 받을 시 해당 거래소 사이트에 거래량, 소재지, 보안인증 표기 등 기본 정보가 누락되어 있거나, 메뉴를 클릭해도 화면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전형적인 금융사기에 해당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함께 시장 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사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게 됐다”며 “금융사기가 의심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에 즉각 신고해 사고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