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日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참가

차량용 LED 및 통신 모듈 테마로 첨단 부품 20종 전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6 09:48

LG이노텍이 일본의 차량용 부품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16일 LG이노텍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자동차 기술 전문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19’에 참가해 자사의 다양한 차량용 부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술 전문 전시회다. 매년 1월과 9월 각각 도쿄와 나고야에서 개최되며, 4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LG이노텍의 '넥슬라이드-HD 적용 차량 램프 모형'.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참관객 중 업계 관계자 비중이 높은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전시 부스를 차량 조명 고급화, 커넥티드카 등 최신 추세를 반영한 콘셉트로 꾸미고,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LED) 모듈과 통신 모듈 등 최첨단 차량 부품 총 20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대표적인 전시 제품은 독자적인 발광 구조설계 기술을 반영한 차세대 차량용 LED 광원 '넥슬라이드 시리즈'다. 넥슬라이드 시리즈는 변형이 자유로운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직/곡선·물결·입체도형 등의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두께는 일반 LED 조명보다 3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넥슬라이드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넥슬라이드-HD다. 이 제품은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LED 패키지를 부착해 업계 최초로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 면에서 고른 빛을 낼 수 있다. 밝기 성능은 5면 입체 발광 기술을 통해 대낮에도 인식 가능한 수준인 최대 400칸델라(cd, 광원 밝기의 단위)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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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커넥티드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이동통신 기술 활용이 가능한 셀룰러-차량·사물 통신 모듈(C-V2X) 모듈▲차량·사물 통신(V2X) 모듈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DSRC) 기반의 DSRC-V2X 모듈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 ▲셀룰러 모듈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 등도 소개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일본은 완성차 업체와 일본 내 차량 부품 기업 간 협력구조가 탄탄해 신규 진입 업체에 요구하는 스펙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다"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부품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