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아시안 파워 어워즈'서 올해의 발전소상 수상

'보일러·터빈 통합제어시스템' 구축 성과 인정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5 15:16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제15회 아시안 파워 어워즈'에서 '올해의 발전소상(Power Plant Upgrade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경영정보 전문기업인 찰튼미디어 그룹이 주관하는 아시안 파워 어워즈는 아시아 지역 발전산업분야 시상식이다. 신재생에너지·화력발전·정부지원사업·운영사업 등 4개 분야에서 발전분야 전문가들이 혁신성·효율성·산업영향력 등을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동서발전은 국내 첫 순환유동층 보일러 석탄발전소인 '동해1·2호기'의 보일러 제어시스템(ABB사)과 터빈제어시스템(GE사)을 하나의 통합제어시스템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지난해 완료했다. 동해1·2호기는 각각 1997년, 1998년 준공돼 노후화·단종된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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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이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제15회 아시안 파워 어워즈'에서 '올해의 발전소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람의 뇌에 해당하는 부분인 제어시스템은 약 20십만개의 내부신호(신경)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조그마한 오류가 발생되더라도 전기생산 중단으로 이어진다"며 "그만큼 설계와 시공, 검증시험이 완벽하게 이뤄져야하는 어려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철저한 시공과 완벽한 시운전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노하우가 담긴 보일러·터빈 통합제어시스템 해설서를 지난 6월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통합제어시스템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점검관리와 정비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안정적 전력생산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