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용등급서 신용점수제로 바뀐다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 출범

금융입력 :2019/09/05 10:38

금융당국이 대출 여부와 금리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개인 신용등급을 점수제로 전환,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해 '개인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신용점수제는 현재 5개 시중은행(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금융위는 전담팀을 꾸려 내년 중 보험과 금융투자업·여신전문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1월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을 내고 신용점수제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전담팀은 신용점수제 전환 적용을 앞두고, 금융관련 법령과 공공기관 업무 규정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금융회사 자체 신용평가 모형 변경 등에 신용점수 활용 기준도 구체화한다.

금융위는 신용점수제 도입 시 여신 승인 및 기한 연장 심사, 금리 결정 세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등급의 사각지대에 걸쳐 제도권 금융사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든다는 부연이다. 예를 들어 7등급 상위 신용 고객은 6등급 하위 고객과 차별 대우를 받았지만, 신용점수로 따지면 7등급 상위 신용 고객의 대출 심사 불이익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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