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엔 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된다면, 2011년 17인치 모델 이후 가장 큰 화면을 가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16인치 맥북 프로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 큰 화면 갖췄지만 크기는 15인치 맥북 프로와 비슷
블룸버그통신과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번 맥북 프로의 화면 크기는 16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TF 인터내셔널 밍치궈 분석가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이 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한다면, 2011년 17인치 맥북프로 출시 후 가장 큰 노트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화면 주위에 얇은 베젤을 갖춰, 실제 노트북 크기를 더 키우지 않고도 화면 크기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16인치 맥북 프로의 크기는 15인치 맥북 프로와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다.
■ 선명한 LCD 화면
지난 6월, 포브스는 IHS마킷 보고서를 인용해 16인치 맥북 프로에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3072x1920 해상도의 LCD 화면을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880x1800 해상도를 갖춘 현재 15인치 맥북 프로보다 해상도가 높은 것이다.
■ 올 가을 출시
16인치 맥북 프로는 올 가을에 출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믹 데일리는 10월, IHS마킷은 9월로 전망했다. 애플은 작년에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공개하는 행사를 10월에 별도로 열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 맥OS 카탈리나 탑재
애플이 올 가을 맥북 프로를 공개한다면, 지난 6월 WWDC 2019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맥OS 카탈리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맥OS 카탈리나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는 사이드카 앱을 추가했고, 맥북 프로나 맥북 에어 등을 도난 당했을 때 잠글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또, 그 동안 탑재됐던 콘텐츠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 대신 애플 뮤직과 팟캐스트, TV 등 각 콘텐츠에 특화된 앱이 분리되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 기능 및 가격
관련기사
- 올해 출시되는 맥북 프로, 가위식 키보드로 바뀌나2019.08.28
- 999달러 맥북에어·12인치 맥북이 사라졌다2019.08.28
- 애플, 맥북 에어·프로 출시…149만~174만원2019.08.28
- "애플, 16인치 맥북 프로 9월에 나온다"2019.08.28
16인치 맥북 프로는 사진, 영상 편집에 특화된 전문가를 대상으로 판매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맥북 프로 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터치ID가 내장된 터치 바 기능, 최신 버전의 버터플라이 키보드, 애플의 T2 보안 칩,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믹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약 3000달러로 시작가격 2800달러인15인치 맥북 프로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