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Galaxy Fold)'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올 봄 행사일정까지 취소됐던 갤럭시폴드의 중국 상륙에 중국 네티즌도 들썩이고 있다.
26일 삼성전자는 이미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폴드를 공개하고 예약구매를 개시했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열었지만 정식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는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갤럭시폴드가 곧 판매될 것"이라고 게시해 정식 발매도 예고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에서 갤럭시폴드 9월 출시가 예고된 사실을 전하며 중국 역시 내달 정식 출시를 점쳤다.
중국 삼성전자의 공식 예약구매 신청 페이지에 보면 기종 컬러에 따라 힌지 부분색을 따로 선택해 신청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중국버전은 이미 7개월 전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의 인증을 받았다.
이어 지난 4월 홍콩과 상하이에서 예정됐던 갤럭시폴드 브리핑 행사를 연기하고 약 5개월 만이다.
이 기간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출시 역시 연기되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한발 앞선 셈이 됐다. 이 사이 메이트 X는 프로세서를 '기린990'으로 바꾸는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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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18일 메이트X 5G 버전 홍보물을 공개하면서 메이트X가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5G를 지원한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9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후 메이트X 정식 발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공개하면서 "스크린 외관만 바꾼게 아니라 미래 휴대전화의 외관을 모색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이끈 데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