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60대 이상 남성’ 가장 비관적 전망

컨슈머인사이트 ‘개인경제와 삶의 질 전망’ 조사

유통입력 :2019/08/21 17:20    수정: 2019/08/27 02:49

앞으로 6개월간 예상되는 ‘개인경제와 삶의 질’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 층보다는 고연령층이 더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특히 50대부터 부정적 전망이 크게 늘고 60대는 훨씬 심했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지난 7개월간 소비자 3만명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동안 수입·소비·저축 등 경제활동과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수입 ▲저축 여력 ▲소비지출 여력 ▲부채규모 ▲생활형편 ▲삶의 질 등 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응답은 5점척도 매우 긍정적(5), 약간 긍정적(4), 보통/그저 그렇다(3), 약간 부정적(2), 매우 부정적(1)로 하되, 매우 긍정적은 200, 약간 긍정적은 150, 보통/그저 그렇다는 100, 약간 부정적은 50, 매우 부정적은 0으로 변환했다. ‘개인경제 전망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더 크면 ‘긍정적’이라는 소비자가, 더 작으면 ‘부정적’이라는 소비자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성 연령별 개인경제 전망지수

항목 평균은 ▲수입 74 ▲저축 여력 70.1 ▲소비지출 여력 70.4 ▲부채 규모 74.4 ▲생활형편 69.2 ▲삶의 질 88.5로 모두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은 20대에 가장 긍정적이고 이후 연령대는 거의 비슷한 차이로 점수가 낮다.

관련기사

남성은 30, 40대가 가장 긍정적이지만 여성보다 전반적으로 비관적이다. 50대는 부정적이고 60대는 50대보다 더 부정적이다. 60대 남성이 가장 비관적이며 저축 여력이 없다는 점이 진통점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남성의 미래가 상대적으로 예측이 어렵고 편차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