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제주도·건기연, ‘안전한 도로’ 위해 손잡았다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일 도로 안전을 위한 ‘도로포장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로 노면홈(포트홀), 균열 등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노후도로를 체계적으로 보수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운영 중인 관리체계를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건기연)는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Pavement Management system)을 개방하고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지원한다. 또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자 교육훈련도 지원한다. PMS는 첨단조사장비를 활용해 포장파손 우려구간을 사전 파악함으로써 포장보수 우선순위 결정 전문성을 높이고 최적 보수공법을 도출해 보수 예산을 낮출 수 있다.

국토부는 일반국도 구간에 활용 중인 총 12종의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자체 관할 도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하고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11만km에 이르는 나라 안 모든 도로가 보다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관할 도로의 비탈면관리시스템(CSMS)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기관별로 운영 중인 도로불편 및 위험신고 스마트폰 앱인 ‘척척해결서비스앱(국토부)’ ‘경기도로 모니터링앱(경기도)’도 연계해 운영하는 등 협업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