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47% ↑…에어컨 판매 호조

“본사 직영 렌털사업 확대, 전문가전 제품 다각화 등 고성장 이어갈 것”

홈&모바일입력 :2019/08/20 15:56    수정: 2019/08/20 15:57

오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천28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 46.9%, 89.8% 증가한 수치다.

캐리어에어컨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에어컨 신제품 ‘The Premium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캐리어에어컨)

오텍 측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력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의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 호조 및 공기청정기·냉장고 등 전문가전 제품 판매 증가 등을 꼽았다.

캐리어에어컨은 올 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을 강화한 ‘The Premium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하고, 여름철 성수기 이전부터 사계절 판매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냉장고, 의류건조기 등 전문가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망 강화, 본사 직영 렌털 플랫폼 구축 등으로 각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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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냉장·냉동 시장 1위 기업인 캐리어냉장도 식품 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을 이뤄냈다. 또 인버터 냉동기,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 인버터 쇼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오텍 관계자는 “성수기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주력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을 주축으로 모든 그룹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본사 직영 렌털 사업 확대, 전문가전 제품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도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