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 2호, 우주에서 봤더니…

과학입력 :2019/07/25 11:02

미국 비영리단체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의 라이트세일 2호가 우주에서 돛을 활짝 펼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트세일 2호가 우주에서 돛을 활짝 펼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행성협회)

태양 빛으로 추진하는 초소형 위성 ‘라이트세일 2호’는 23일 시험비행의 필수적인 단계인 돛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 우주선은 우주에서 돛을 움직이면서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라이트세일 2호에 탑재된 듀얼 185도 어안렌즈 카메라는 우주선이 돛을 펼친 순간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선의 반짝거리는 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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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세일 2호는 연료를 사용하는 대신 광자(photon)라고 불리는 빛 입자의 운동량을 돛에 모아서 우주를 이동하게 된다. 또, 우주선에 탑재된 돛은 알루미늄 소재 필름인 마일러(Mylar)로 만들어 졌으며, 전체 크기는 32㎡에 달한다.

라이트세일 2호는 우주 시험비행의 필수적인 단계인 돛을 성공적으로 펼쳐, 태양 빛을 추진력으로 이용하는 '솔라세일(solar sail)' 비행이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