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상반기 1조9000억...7년 미만이 74.2%

33%가 3년 이내 기업에 투자...생명공학이 최다

중기/벤처입력 :2019/07/18 13:24    수정: 2019/07/18 22:29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이 1조8996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1조6327억 원)보다 16.3% 증가했다. 창업 7년 이내 기업 투자가 전체의 74.2%(1조4098억 원)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정성인)는 18일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은 1조89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업력별 투자를 보면, 창업 7년 이내 기업 투자가 1조 4098억 원으로 전체의 74.2%에 달했다. 3년 이내 초기기업이 33%, 3~7년 기업이 41.2%였다.

업종별 투자를 보면, 공유경제로 각광받고 있는 유통 및 서비스 분야 투자가 전체의 18.8%로 전년 동기 보다 큰 폭(26.7%)으로 증가했다. 투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생명공학(24.6%)이고, 정보통신(26.1%)과 유통서비스(16.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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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3년 이내 초기기업 및 3~7년 중기기업 투자가 모두 증가, 벤처시장에 모험투자가 증가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투자액이 4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1조 31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실적(1조 4146억 원) 대비 6.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펀드 결성이 예외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올 하반기에는 국민연금(3500억원), 모태펀드(1조3000억 원) 등이 출자한 펀드가 본격적으로 결성되면서 펀드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