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이통사, 2025년까지 5G에 430조원 투자 전망

전체 투자는 665조원...중국 5G 투자만 213조원 예상

방송/통신입력 :2019/06/27 17:56    수정: 2019/06/28 08:26

아시아 지역 이동통신사가 2025년까지 5G 네트워크 투자에만 3천700억달러(약 430조원)를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MWC상하이 개막에 맞춰 내놓은 모바일 이코노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이통사 전차 투자계획은 5천740억달러(약 6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천740억달러 투자비용 가운데 5G 네트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 가량에 이른다는 뜻이다.

중국의 5G 투자 규모 예상치가 단연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1천840억달러(약 213조원)에 이르는 5G 투자가 중국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전체 5G 투자의 절반이 중국에서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2025년까지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나라는 24개 지역이 거론됐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나선 한국에 이어 올해 호주, 홍콩, 필리핀, 괌, 북마리아나제도연방이 5G 서비스 대열에 동참한다. 내년에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는 지역은 중국, 인도,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베트남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4G LTE 보급률은 52%다. LTE 비중은 2025년 기준 68% 안팎에 도달하고 5G 비중은 1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G는 IoT 회선을 포함한 수치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 61%에서 2025년 83%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 지역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28억명 가량으로 추산됐다. 2025년 기준 아시아 지역의 이동통신 가입자 예상치는 31억명이다.

관련기사

2025년 기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큰 이동통신 시장을 가진 국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다. 이 기간 스마트폰 가입자 수 예상치는 중국이 14억6천900만명, 인도가 9억8천300만명, 인도네시아가 4억1천100만명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인도,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6개 국가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