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프테크놀로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하이투자, SK하이닉스 M15 가동률 상승에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6/24 11:12

반도체 장비 업체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1710)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24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1천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천23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2분기 실적 전망은) 연초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CSOT 10.5 세대 라인과 SK하이닉스 M15(낸드플래시) 라인 가동률 상승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주력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우시(D램) 라인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신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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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4천500만달러(약522억원)를 투입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오스틴 지역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정원석 연구원은 “(오스틴 공장 건설은) 삼성전자 SAS(Samsung Austin Semiconductor)의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정용 캐미칼 소재를 공급하기 위함으로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인텔 등 현지 반도체 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공정용 소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기존 D램, 낸드의 메모리 반도체향 중심에서 시스템 반도체향으로 공정용 케미컬 공급을 신규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