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3년 동안 66% 산다

SPA 체결 후 자회사로 편입 예정

금융입력 :2019/06/24 09:01

우리금융지주가 2022년까지 국제자산신탁의 경영권 지분 65.74%를 사들인다.

24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 가운데 우선 44.47%를 인수하고 나머지 21.27%는 약 3년 후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44.74% 인수 시 우리은행이 이미 보유 중인 국제자산신탁 지분 6.54%로 함께 인수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요건(발행주식수 기준 50% 이상) 충족하기 위해서다.

국제자산신탁은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6천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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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측은 국제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 신탁의 강점을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잘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은 "지난 4월 자산운용사 인수 성공에 이어 지주 출범 이후 두 번째 M&A 성과"라며 "은행 등 그룹사와 함께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캐피탈·저축은행·증권사·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