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 암호화폐 시가총액 차트 200위권 진입

비트포렉스·비트홀릭 상장 계약 효과

컴퓨팅입력 :2019/06/21 11:25    수정: 2019/06/25 19:56

국내 1호 암호화폐발행(ICO) 프로젝트 보스코인이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차트 200위(코인마켓캡 기준) 안에 재진입했다. 보스코인은 재단과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한때 400위 밖으로 밀려나가 있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 두 곳에 상장된 게 보스코인 가격 상승 동력이 됐다.

20일 세계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스코인 시가총액은 약 2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2천200여 개 암호화폐 중 188위에 해당한다.

밋업 행사에서 보스코인을 설명하고 있는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

보스코인 가격은 현재 48.6원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400%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메인넷 오픈 당시 약 150원까지 올라갔으나, 여러가지 악재로 6개월 연속 하락해 가격이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스위스 재단이 보스코인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별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를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 보스코인 위기론으로 이어졌다.

이번 가격 상승은 보스코인이 이달 17일 비트홀릭과, 20일 비트포렉스와 상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력을 얻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비트포렉스는 글로벌 거래량 톱10 안에 드는 대형 거래소다. 역시 싱가포르에 있는 비트홀릭은 빗썸 인수 업체인 BXA에서 추진하는 세계 거래소 연합 'BXA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고 최근에는 암호화폐로 구매 가능한 쇼핑 메뉴를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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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인 개발 업체인 블록체인OS 최예준 대표는 "재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등으로 6개월 간 자금을 공급받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젝트 멤버들과 커뮤니티가 똘똘 뭉쳐 절치부심하며 준비해 왔다"며 "보스코인 프로젝트는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추가로 한국 및 글로벌 상위권 거래소에 상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수개월 내에 주요 거래소 상장을 마치고 프로젝트를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여러가지 작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