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샌프란시스코 주거난 해결 위해 땅 내놓는다

유휴 부지 활용해 오는 10년간 2만 호 이상 건설 목표

인터넷입력 :2019/06/19 08:16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에 보유한 유휴 부지 중 일부를 베이 에어리어 주택난 해소에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10년간 총 10억 달러를 들여 주택 2만 호를 신규 건설하는것이 목표다.

구글이 앞으로 10년간 신규 주택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사진=씨넷)
구글은 베이 에어리어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용으로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기금을 조성한다. (사진=구글)

구글이 1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 '더 키워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구글은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기고문을 통해 "구글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가장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거 문제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중장기 주택이 심각한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이를 해결 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상업용으로 확보한 7억500만 달러(약 9천억원) 상당의 유휴 부지를 주택용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 부지에는 베이 에어리어 주민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 1만 5천호가 건설된다.구글은 또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5천 호 이상을 건설하도록 장려하는 2억 5천만 달러(약 3천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숙자와 무주택자를 돕는 비영리단체에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약 6억원)를 지원한다.구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저소득층 가구에 적합한 장기 주택 공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글은 "주택난과 같은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기업과 정부, 지역단체와 협업이 필요하며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번영하도록 협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