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컴의 AI 통번역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일곱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네 가지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로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도우미', 핫스팟 공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한컴은 지난해 6월 중국 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합작법인인 '아큐플라이AI'를 설립했다. AI 통번역기는 양사 협력 1년 만에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출시한 제품이다.
AI 통번역기에는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컴인터프리'가 개발 및 운영해온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탑재됐다.
한컴과 아이플라이텍은 이외에도 회의 내용을 속기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외국어 번역도 지원하는 회의용 솔루션 '지니비즈'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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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관계자는 "'지니톡 고!'는 쉽고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정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 통번역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품은 롯데닷컴,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14개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전국 30개 이마트, 전자랜드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공항 내 케이북스에서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한컴 측은 공항 출입국시 단기 렌탈이 가능하도록 포켓 와이파이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