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사업 관리 대폭 개선

새 통합 시스템 완성...다음달 4일 전면 개통

중기/벤처입력 :2019/05/27 13:32

스마트공장 사업 관리가 대폭 개선됐다. 44개 기관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새 시스템은 대시보드 기능을 구현, 한눈에 사업을 파악할 수 있다. 협약 절차도 기존 10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공장추진단 등 기관별로 분산된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개편, 하나로 통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시범 운영한 후 전면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공장 신청과 진도 관리, 자금 집행 등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자료를 전 주기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지역 스마트제조혁신센터(19개), 감리기관(4개), 수준확인기관(5개), 컨설팅기관(8개), 원가계산기관(5개) 등 44개 유관 기관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이들 44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시스템 개편을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유관기관, 스마트공장 수요 및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8차례 간담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먼저, 스마트공장 신청기업과 공급기업이 서류로 작성해 제출하던 신청과 협약 그리고 사후관리 절차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협약 절차는 관련 기관이 모두 직인 날인해 작성하던 것을 전자협약으로 어디에서든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개선했다.

둘째, 기업별 대시보드 화면을 제공해 사업진행 단계를 한눈에 확인, 자료 입력이 필요한 화면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오류 알림 기능을 통해 자료 입력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셋째,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이 자사에 적합한 공급기업과 상담할 수 있도록 실적, 지역, 전문분야에 따라 공급기업을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향후 공급기업 신규 모집,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자동 추가를 통해 검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급기업 만족도 조사 및 결과 공개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넷째, 모바일 앱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또 카카오톡(알림톡)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문가 배정 현황, 현장평가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모바일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중기부는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용자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간(5.28.~6.3.) 시범운영을 한 후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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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정책이다”면서 “이번 사업관리시스템 개통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쉽고 편하게 보급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공장 사업관리’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