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고 불리는 자메이카의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전기자동차 회사 대표로 깜짝 변신했다.
우사인 볼트의 전기차 회사 '볼트 모빌리티'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 컨퍼런스'에서 '볼트 나노(Bolt Nano)'라는 명칭의 2인용 소형 전기차를 출시했다.
주요 제원 등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구매 예약 보증금(999달러)을 포함한 9천999달러(약 1천200만원)로, 내년부터 구매 고객에게 차량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볼트 나노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승객을 한 명씩 태울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주차공간 1개에 차량 4대가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크기다. 이 차량에는 교환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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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랙 운동 선수 활동을 하면서, 전세계 도시들이 매우 혼잡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교통혼잡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사라 헤인즈(Sarah Haynes)는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목표"라며 "또 볼트 나노는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