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보안취약점 탐지솔루션 업체 인사이너리(대표 강태진)는 글로벌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한국, 일본, 미국으로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사이너리 파트너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도입됐다. 매니지드서비스업체(MSP), 리셀러(VAR), 보안감리업체 등 파트너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 고객에 인사이너리의 '클래리티(Clarity)'와 추가 서비스를 판매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클래리티는 핑거프린트 기반 바이너리 코드 스캐너다. 기업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및 보안취약점 관리를 돕는 툴이다. 소스코드 없이 바이너리 파일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알고리즘으로 탐지 결과를 제공한다.
인사이너리는 확대한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에 한국 한컴시큐어, 일본 히타치솔루션스, 미국 워렌톤글로벌솔루션(WGS)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각사가 현지 오픈소스 보안취약점 탐지 시장에 진출해 오픈소스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사이너리는 설명했다.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는 "오픈소스 사용 기업 대상 조사에서 67%는 오픈소스 보안취약점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고 55%는 오픈소스 관리를 위한 별도의 프로세스가 없다고 답했다"며 "복잡한 IT개발 및 인프라 운영환경 속에서 오픈소스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이슈를 모두 관리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이너리 파트너사들이 각국의 기업들에게 오픈소스 보안취약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는 "오픈소스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오픈소스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이슈에 대한 국내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클래리티 활용 확산을 통해 올바른 오픈소스 사용방법 및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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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시 쿠마가이 히타치 솔루션스 총괄 매니저는 "클래리티의 바이너리 코드 스캔은 히타치 솔루션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양사의 첨단 기술 및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일본 고객 컨디션에 최적화된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GS의 빌 카메론은 "유럽의 GDPR 발효로 미국 기업의 유럽 고객 정보에 대한 정보 보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유럽 고객 정보를 보유한 미국 기업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며 "클래리티를 통해 알려진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컴플라언스 이슈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