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TV컨텐츠 검색 최적 리모콘 모듈 개발

반도체 기술 기반 마이크로키패드 모듈

중기/벤처입력 :2019/05/16 09:22

생체인식 및 인풋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IPTV, 케이블TV 리모콘에 최적화한 반도체 기술기반 마이크로키패드 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이번 개발 및 출시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모바일 중심에서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키패드는 기존 리모콘에서 구현할 수 없는 빠르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시청자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최적 알고리즘과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탑재, 간편한 조작으로 프리 무빙과 스크롤, 클릭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개발했다.

또 초소형 최적 설계를 바탕으로 저가격인 리모콘에 탑재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시켰고, 일체형 모듈로 제작해 외부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리모콘에 적합한 견고한 구조를 지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루셜텍이 개발한 IPTV, 케이블TV 리모콘에 최적화한 마이크로키패드 모듈.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IPTV,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3249만 544명이다. 상반기에 비해 53만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여기에 넥플릭스까지 한국에 상륙, TV 컨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넘쳐나는 TV컨텐츠들의 효율적인 검색 및 활용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현재 리모콘은 사용성이 떨어지는 버튼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외 통신사들은 리모콘 사용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이렇다 할 최적의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루셜텍은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로 키패드 모듈은 국내 통신사 및 시청자 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모듈"이라면서 "사용성을 극대화, 시청자들이 TV 컨텐츠 검색 및 활용을 보다 빠르고 간편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마이크로 키패드는 국내 메이저 통신사로부터 사용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면서 “본 글로벌 (Born Global) 기업으로서 지문인식 트랙패드 등 다양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마이크로키패드의 국내시장 선점을 통해 세계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반도체 모듈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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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루셜텍은 지난 2년간 사드 사태로 회사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문이 줄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 초부터 국내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 다시 성장 모멘텀을 맞고 있다.

특히 국가간 사드영향으로 곤경에 처한 중견 벤처기업을 국내 글로벌 대기업이 손을 잡아주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대표적 상생모델 사례로 시장에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