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스퀘어, 오차 범위 3cm~ 50cm 초정밀 위치 측정기 개발

LTE 기지국 활용...가격 외산 대비 10분의 1

중기/벤처입력 :2019/05/16 08:36

무선통신 솔루션 개발사인 티아이스퀘어(대표 이길수)는 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밀 위치 측정이 가능한 LTE 기반의 RTK(Real Time Kinematic) 디바이스(모델명 RTK-LM1)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측위 정밀도는 오차 범위가 5m~30m로 맵 매칭 기술에 기반한 지도 정보 및 트래킹 서비스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이런 위치 측위 기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위성으로부터 보정 정보를 수신하거나, 지상의 기준국으로부터 보정정보를 수신하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방법의 오차 보정은 약 2m 위치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별도의 양방향 통신 모듈(RF 등)이 필요하고 고가의 외산 GPS 모듈이 필수적이라 경제성 측면에서 서비스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티아이스퀘어가 해결했다. 티아이스퀘어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정밀 위치 측위 기술인 'RTK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내장한 저가형 IoT 디바이스인 'RTK-LM1'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최종혁 미래사업개발본부장(맨 왼쪽) 등 직원들이 정밀 위치 측정이 가능한 LTE 기반의 RTK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RTK 엔진'은 안테나를 통해 다수 위성으로부터 GPS 데이터를 수신 받아 IoT 통신모듈을 통해 전국 각지에 설치된 GNSS 데이터 통합 센터에서 보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 받아, 개방 환경에서 3cm~ 50cm의 오차범위를 가진 정밀한 위도, 경도, 고도 값을 도출한다.

이 기술의 특징은 기존의 GPS 보정값 전송 방식인 중파 방송, DMB 방송망, 인터넷 망 등을 이용하지 않고 전국에 설치된 LTE 기지국의 IoT 전용망(LTE-M)을 활용해 보정 정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 전국 상용 IoT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음영지역이 거의 없다. GNSS 데이터 통합센터의 시스템 부하를 현저히 줄이는 장점도 있다. 또 상용화면에서도 유리하다. 기존 정밀 위치 측정 상용 장비들과 비교하면 'RTK-LM1'은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고, 다양한 LBS 서비스에 정밀 위치 기술 대중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게 회사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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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총괄책임자인 최종혁 미래사업개발본부장은 “음영지역이 거의 없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해당 산업계의 필요에 맞는 정밀 측위 기술 제공을 목표로 개발했다"면서 "실시간 차선 구분 데이터 생성 및 수 십 센티미터 이내의 변위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외산 장비 대비 최대 10분의 1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티아이스퀘어는 19년간 무선통신서비스, ICT 플랫폼 및 서비스와 코어 엔진 기술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RTK-LM1'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이동 통신 사업자와 협력해 다양한 분야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