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혁신으로 국가 성장을"

IT서비스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 개최...100여편 논문 소개

컴퓨팅입력 :2019/05/15 16:25    수정: 2019/05/15 21:53

IT서비스 분야 최대 산학연관 축제인 '2019 IT서비스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G, 인공지능, 블록체인, IT공공서비스 등 IT서비스를 통한 사회 및 국가 성장에 관한 논문 100여편이 소개됐다.

최정일 한국IT서비스학회장(숭실대 교수)은 "IT서비스산업은 기존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IT서비스 등 산업발전에 의미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조 강연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민간 및 공공 부문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했다. 이 회장은 마이다스아이티 등 국내외 혁신기업을 소개하며 민간 부문 혁신 과제로 기업 데이터 공개, 협력생태계 조성, 국제 표준 참여 확대, 플랫폼 비즈니스 등 4가지를 들었다.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2019 춘계 학술대회'가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현대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와 비교하면 IT서비스 등 연구개발(R&D)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2006년 이후 정체 상태로 1%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한이 회장은 "이는 중국과 3.5배, 일본과 6,7배, 미국과 47.3배 차이가 난다. 향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정부 지원이 제조업에 편중돼 있다면서 "신기술 전반에 고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제 표준화와 관련해 "1년에 1300개의 국제 표준이 제안된다"면서 "시진핑의 중국이 1년에 1000개의 국제 표준을 제안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제 표준 분야 분발을 촉구했다.

'지능연결사회를 위한 IT서비스 혁신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성일 한국생산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6개 트랙에 걸쳐 ▲5G기반 혁신성장 ▲IT국방 서비스 ▲5G시대의 의료 보안 ▲사회적 자본과 기술 ▲ICT 기술 활용과 평가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IT엔터테인먼트 융합 ▲미디어기업의 인수합병 과 공정 경쟁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서비스 ▲스마트 팜 ▲IT공공 서비스 혁신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헬스케어 ▲금융 및 위치 데이터의 활용가치와 신뢰 ▲AI 및 챗봇 ▲공유경제와 플랫폼 비즈니스 ▲IT서비스 혁신과 소비자 수용 등 20여 주제가 다뤄졌다.

한편 이날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관한 최우수 논문상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최우수 논문상은 김민식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받았다.

또 최우수 사례연구상은 성균관대 박상길, 최재붕 교수가,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김범수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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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권혁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과 김재영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이, CIO에 주는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한전KDN 김장현 ICT사업본부장이, CEO에 주는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LG히다찌 김수엽 대표와 다음소프트 송성환 대표, 한성정보기술 한병성 대표 등 3명이 각각 받았다.

한국IT서비스학회가 한국생산연구원과 공동으로 시상한 '제7회 산업융합 비즈니스모델 논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은 중앙대 김자원 외 4인이, 한국IT서비스학회장상은 아주대 도진우 외 1인이 각각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