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이더 개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대표 김용환)’이 48억 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헤미벤처스가 공동 참여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시스코(Cisco), AT&T 연구소를 거쳐 LG 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한 김용환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차량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레이더를 개발한다. 레이더란 전자파를 통해 물체의 방향, 거리 등을 파악하는 센서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지 레이더(4-D Imaging Radar)는 물체의 거리, 높이, 깊이와 더불어 속도까지 감지하며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물체 감지를 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자율주행 센서 시장도 필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독자적인 고해상도 감지 기술은 차량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블록체인 테라, 카카오벤처스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2019.05.13
- 카카오벤처스, PC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미디어’ 투자2019.05.13
- 카카오벤처스, 생활용품 제조기업 '소셜빈'에 투자2019.05.13
- 카카오벤처스, 밸류업파트너에 넵튠의 정욱 대표 등 선임2019.05.13
앞으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세계적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 미국 CES 2019에 참가해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4-D 이미지 레이더는 자율주행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4차산업혁명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레이더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