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대출과 예·적금 금리를 모두 인하했다.
카카오뱅크는 10일 이날 새벽 6시 기점부터 취급되는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이자를 각각 최대 0.31%p, 0.39%p 인하하고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금리도 0.15%p와 0.20%p 내린다고 밝혔다.
금리 조정으로 신용대출의 이자는 최저 2.91%(금융채 3개월 변동금리 기준),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저 3.21%(금융채 3개월 변동금리 기준)의 이자가 계산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2.20%, 1년 만기 자유적금의 금리는 2.30%(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2.50%)로 변경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수신 금리 인하 방침으로 정기예금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점 전과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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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조정과 관련해 "대출 금리가 낮아진 만큼 예적금 금리도 낮췄고 은행 운용에 필요한 조달 비용과 금리를 고려해 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대출 잔액은 9조826억원이었으나 올해 4월말 10조368억원 9천542억원(10.5%) 증가했고, 예·적금 잔액도 지난해 말 10조8천116억원에서 5조2천164억원(48.2%) 증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