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휴대폰 가격 살펴보니…“제조사와 같거나 약간 저렴”

방통위, 오픈마켓 가격 정보서비스…17개 국가 가격 비교

방송/통신입력 :2019/05/09 11:04    수정: 2019/05/09 11:21

방송통신위원회가 17개 국가의 자급제 단말기 오픈마켓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부터 국내외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가격에 대한 정보를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www.wiseuser.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그동안 국내외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출고가와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도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추가로 조사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휴대폰 가격 국내외 비교를 위한 조사를 매월 둘째 주 실시하고 이를 다음 달 첫째 주에 공표한다.

다만, 오픈마켓의 경우 가격검색 시점에 따라 판매자별, 색상별, 언어별로 다른 가격이 존재하며 공급수량도 다양해 게시된 정보가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한 정보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오픈마켓은 17개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사이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오픈마켓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등이고, 한국은 닐슨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한 1위 업체인 G마켓, 중국은 차이나 인터넷 워치에서 발표한 1위 업체인 Tmall이다.

공개 단말기종은 글로벌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쉽 단말기 1종씩이다. 이번에는 갤럭시S10, 아이폰XS 2종이 공개됐다. 또한, 오픈마켓에 올라온 가격은 조회시점에 따라 가격변동이 빈번하게 발생돼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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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픈마켓의 가격이 제조사 게시가격에 비해 저렴하거나 동일했다. 우리나라는 제조사 게시가격과 비교할 때 갤럭시S10은 동일했고, 아이폰XS는 약간 저렴하게 나타났다.

방통위 측은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유통채널의 가격정보를 제공해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유통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