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도(구르가온), 미국(시애틀)에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신설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 5000개와 지방 수출유망 핵심기업 5000개를 육성한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유니콘화를 위해 올 하반기중 인도와 미국에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만든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BI(22개소)를 개방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한편 해외 무역관 20곳을 창업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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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협력채널을 연결하는 공유플랫폼도 새로 구축하고, 수출 친구맺기 등 해외 네트워크 활용사업을 발굴하거나 확대한다.
스타트업과 글로벌 자본과의 연계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 독일 베이어(Bbayer) 등 해외 6개국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사항을 선택할 수 있는 바우처제도 운영한다. 이를 위한 추경 예산을 올해 80억 원 규모로 편성한다.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 펀드’도 3천억원(모태펀드 1천억원) 규모로 조성(현재 2.1조원), 우수 해외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유도한다.
스타트업 국제기구설립도 추진한다. 기구 설립 세부방안 논의를 위해 소관 장관 간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 회의 및 MOU 체결을 내년 목표로 추진한다.
수출유망 핵심기업 집중지원 체계도 도입한다. 창업과 R&D, 판로 등 다른 정책지원을 받은 기업 중 우수기업을 수출유망핵심기업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해외마케팅(400억원+α) 과 보증, 자금 등 후속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핵심기업 5천개사를 창출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현지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신시장(신남방·신북방지역 포함)으로 확대한다.
CES와 MWC 등 글로벌 유명전시회(22개)에 한국관을 통합해 운영하고 무역사절단을 업종별, 유사국가별로 통합해 대형화와 전문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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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출상품, 산업 및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은 그동안 제기된 수출정책의 미비점을 분석, 시대적 흐름에 맞게 지원 제도와 인프라를 재편하고 정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지원 시스템과 지역의 수출유망기업 육성 제도를 잘 정착시키고, 해외 혁신거점 설치나 국제기구 설립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