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레이, 인도네시아 최대 결제회사 핀넷에 POS 공급

결제서비스 대행 계약도 체결

중기/벤처입력 :2019/05/02 16:17

안드로이드 제품 개발 전문 회사인 코발트레이(대표 조정현)는 인도네시아 최대 결제 전문 회사인 핀넷( FINNET, 대표 Bona LP Parapat)과 자사의 주력 제품인 안드로이드 스마트 POS 공급 및 결제 서비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아이티쇼2019(WIS 2019)' 현장에서 이뤄졌다.

핀넷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업자인 텔콤인도네시아의 자회사로, 텔콤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이 자국내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 공급을 위해 2005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대표 지불결제(PG) 회사다.

인도네시아 내의 모든 공과금과 생활비 등을 수납하고 교통카드도 운영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은행 공동망 운영 등이 아직 미흡한 상태다. 특히 카드결제의 경우 각 은행마다 독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매장 하나에 결제기 여러대를 비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조정현 코발트레이 대표(왼쪽)가APW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에 코발트레이는 지난 2015년 부터 이런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의 올인원 안드로이드 포스에 최대 4개 은행까지 동시 연동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현지 인증을 통과하는 한편 대형 사업자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조정현 코발트레이 대표는 "하지만 당시 카드사와 은행망 연동이 어려워 결국 대형 공급 계약을 해 놓고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결제 연동 협력사와 솔루션을 찾던 중 핀넷을 만나게 되었고, 핀넷도 코발트레이의 저렴하고 다양한 안드로이드 포스 기기 라인업을 환영, 이번에 협력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제품 공급 계약 차원을 넘어 핀넷의 결제대행 라이센스를 코발트레이가 사용해 서브피지 (SUB PG) 형태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면서 "이에 따라 지속적인 결제와 서비스 수수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정현 코발트레이 대표(왼쪽)가 핀넷 부사장과 협약을 맺고 있다.

조 대표는 "이 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회사인 APW인터내이셔녈 그룹 측과 대형 투자 계약을 맺어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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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오픈 예정인 코발트레이 결제 서비스의 초기 타깃 시장은 지하철 역사와 버스 정류장, 극장, 학교 같은 공공 장소다. 이들 장소에 자사의 안드로이드 키오스크를 설치, 운영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조 대표는 "코발트레이는 현재 국내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서비스에 안드로이드 포스를 공급 하고 있다"면서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핀넷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