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기후변화대응·물경영에서 최고 등급

국내사 중 유일하게 두 부문 최고 등급 획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25 16:21

LG디스플레이는 25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18 CDP Korea’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두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곳은 LG디스플레이뿐이다.

LG디스플레이 CI.(사진=LG디스플레이)

CDP 평가는 ▲공개(Disclosure) ▲인식(Awareness) ▲경영(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단계로 구성됐다.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리더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생산설비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투명한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구체적인 탄소경영 추진 등 선제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 최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물경영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용수 재활용 등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CDP는 세계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정보를 요청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명이다. 평가 결과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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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2008년부터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프로젝트가 수행됐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환경 및 사회적인 가치향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DJSI 아시아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