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익 8249억원..전년比 21.1%↑

G90, 팰리세이드 판매 호조

카테크입력 :2019/04/24 14:12    수정: 2019/04/24 15:37

현대자동차가 G90, 팰리세이드 국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상승했다.

현대차는 24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판매 102만1천377대 ▲매출액 23조9천871억원(자동차 18조6천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3천809억원 ▲영업이익 8천249억원 ▲경상이익 1조2천168억원 ▲당기순이익 9천538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102만1천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18만3천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3만7천42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세스 G90 5.0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3조9천8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천2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하여,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통상환경 악화 및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이러한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서도,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