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분야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이 36.58점으로 세계 10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1위는 미국으로 72.41점을 받았다.
SW정책연구소(SPRi)는 12일 열린 '2019 SPRi 봄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SW 경쟁력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SW경쟁력 지수'는 OECD 26개국과 인도와 중국 등 총 28개국을 대상으로 산출한 것으로, SW정책연구소가 6개월 이상을 작업해 만든 것이다. 연구소는 "이런 지수가 발표된 건 세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W 환경(15%)을 비롯해 인력(20%), 혁신(25%), 성과(15%), 활용(25%) 등 크게 5개 부문에 총 21개 세부 지표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개인과 기업, 국가차원의 SW활용도까지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36.58점으로 미국(72.41), 중국(47.03), 일본(41.48), 호주(40.69), 캐나다(38.66), 스웨덴(38.35), 영국(38.12), 프랑스(37.01), 핀란드(36.69_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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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5개 부문 중 환경이 2위, 혁신이 5위를 차지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다. 반면 성과가 25위로 최하위권에 속했고 인력과 활용도 각각 19위 21위로 하위권에 포진했다.
발표를 맡은 안소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SW경쟁력이 어느 정도 되는 지 알아야 개선할 부분을 알 수 있다. 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데이터를 보강해 이번 '글로벌 SW 경쟁력 지수'를 세계가 인정하는 자료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