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전력손실 줄인 최신 MOSFET 30종 출시

‘셀프 턴온’ 현상 없어 전력효율 4.55% 높아…월 10만개 규모 양산

일반입력 :2019/04/04 15:14    수정: 2019/04/04 18:14

일본의 전자부품 업체 로옴이 전력효율 성능을 높인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MOSFET)’ 30기종을 출시했다.

4일 로옴은 월 10만개 규모로 최신 MOSFET 제품군 ‘R60xxJNx 시리즈’의 양산에 돌입, 지난달부터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OSFET(Metal Oxide Semiconductor Field Effect Transistor)은 금속산화물(Metal Oxide)을 이용해 각종 회로에서 스위치 역할을 담당하는 트랜지스터(Transistor)를 말한다. 이는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 내에서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는 인버터 내 회로에 주로 사용된다.

로옴이 이번에 출시한 R60xxJNx 시리즈는 기존 MOSFET과 비교해 역회복 시간이 짧고, 셀프 턴온 현상이 없어 4.55% 가량 향상된 전력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압은 600볼트(V)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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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의 최신 MOSFET 제품군 'R60xxJNx 시리즈'. (사진=로옴)

로옴은 독자적인 제어기술을 통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걸리는 ‘역회복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급격하게 가해진 전압으로 의도하지 않게 소자가 작동하는 ‘셀프 턴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자의 작동 전압 기준을 기존보다 1.5배 높였다.

로옴 관계자는 “전 세계의 전력 숭 중 50%가 모터 구동에 사용된다”며 “신흥국에서의 가전 보급에 따라 모터 구동에 의한 전력 소비는 해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옴의 MOSFET은 저소비전력화를 실현해 매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