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억 투입 공주 재해복구 센터 4월 1일 착공"

행안부, 2022년 3월 완공...지진, 피폭 등에 대비한 시설

컴퓨팅입력 :2019/03/31 17:11    수정: 2019/03/31 17:11

정부가 1300여 억원을 들여 공주에 건립하는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시스템 전용 센터(이하 공주센터)가 4월 1일 구축 공사를 시작, 오는 2022년 3월 완공된다.

'공주 센터'는 정부가 운영 중인 주요 정보시스템이 지진과 피폭, EMP 같은 재해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상황이 발생해도 정부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드는 정보시스템 시설이다.

31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공주 센터'는 22만3000㎡ 부지에 연 건축면적이 1만6177㎡에 달한다. 1339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동과 전산동, 경비동 등이 들어선다. 4월 1일 착공해 2022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추진된 공주센터는 대규모 터널 공사 및 EMP(Electro Magnetic Pulse) 방호 시설이 포함되는 고난도 공사다.

그동안 사업비 제약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8년 12월 계룡건설산업을 시공사로 선정,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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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대전·광주센터와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구센터가 지진과 피폭, EMP 같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극한 상황에도 중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이 중단 없이 서비스될 수 있다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공주센터가 예산 제약과 고난도 공사 등으로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침내 착공에 이르게 됐다"면서 "공주시와 정부청사관리본부, 시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