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속 출연자 정보 실시간 제공 서비스 나왔다

SK브로드밴드, AI 영상인식 기반 '인사이드'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9/03/28 17:23    수정: 2019/03/28 17:24

VOD 속 출연자 정보를 AI 영상인식으로 분석해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국내 IPTV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AI 영상인식 기술 기반, VOD 정보제공 서비스 '인사이드(INSIDE)'를 Btv에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이드는 AI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수많은 미디어 영상을 심층분석·딥러닝해 인물, 배경음악, 장소, 객체 등의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Btv VOD와 연동해 이용자가 시청 중 영상 속 각종 정보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인물정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배경음악, 장소, 객체 등 다양한 상황정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 예정이다. 28일부터 셋톱박스별로 순차적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인물정보 서비스는 VOD 시청 중 화면에 나오는 출연자의 상세 프로필, 출연 작품 등의 정보를 별도 검색 없이 TV 화면에서 바로 제공된다.

또 특정 출연자의 등장 장면을 찾아보고 선택한 장면부터 바로 재생하는 기능을 통해 고객이 영상시청 구간을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면 VOD를 처음부터 보거나 몇 배속 빨리감기로 탐색하지 않고도, 좋아하는 연예인의 등장 지점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향후에는 '좋아하는 배우의 키스 씬', '영화 속 명장면' 등 VOD 영상을 취향에 따라 장면 단위로 탐색하고 원하는 장면을 골라 볼 수 있어 새로운 TV시청이 가능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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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에 적용된 AI 영상인식 기술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미디어랩스, AI기술유닛이 함께 협업해 개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하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인사이드 서비스를 계기로 Btv에 AI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