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계기관 매분기 거시건전성 진단한다

흩어진 리스크 요인 및 금융데이터 공유

금융입력 :2019/03/14 09:53    수정: 2019/03/14 09:53

금융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 등 금융 관계기관이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리스크와 잠재적 위험요인을 진단하는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매분기 개최한다.

14일 금융위 주재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 외에 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한국은행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리를 주재한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은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는 시스템리스크 분석과 거시건전성 규제를 검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진단하고 금융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개별 기관·부서 단위서 적시에 대응하지 못한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뉴스1)

이밖에 협의회에서 관계기관들은 잠재 위험요인을 계속 발굴해 감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중지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핀테크·P2P대출·사이버 보안 등 새로운 이슈들도 시스템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협의회는 매 분기별로 열릴 예정이며 필요시 수시로 개최된다. 추후 비은행권의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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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보험사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만기 불일치로 인한 리스크 등을 줄이기 위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만기차가 지나치게 날 경우 요구자본을 추가 적립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