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시아나항공 인공지능(AI) 챗봇 '아론'의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을 선보였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당 챗봇에는 단순 정보 조회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던 이전과 달리 ▲항공 운임 확인 ▲항공권 예약, 결제 ▲여행지 추천 메뉴를 추가됐다.
이번 개편으로 챗봇 서비스 이용자는 항공 운임 확인 후 곧바로 항공권 예약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론의 안내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탑승일, 구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선택한 여정의 최저가 운임이 표출된다. ‘항공권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세 일정과 탑승자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면 항공권이 구매된다.
여행지 추천 메뉴는 여행을 원하는 계절, 기간, 동반 여행객, 여행 목적 등 아론이 제시하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 선택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며, 해당 여행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https://image.zdnet.co.kr/2019/03/12/jtwer_4smumHGP1oPQhD.jpg)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MS가 협업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AI 기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를 활용해 개발됐다. 도입 당시 88.9%였던 응답 성공율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 93.7%로 4.8%p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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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챗봇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간단한 문의 외 항공권 예약, 구매도 예약센터 연결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게 됐다”며, “예약센터 연결 시 대기 시간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향후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기반 다양한 서비스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