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사양 세단 ‘신형 쏘나타’ 공개..2천346만원부터

스마트폰으로 문여는 디지털 키·내장형 블랙박스 탑재

카테크입력 :2019/03/06 11:27    수정: 2019/03/06 11:33

현대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와 ‘내장형 블랙박스’ 등의 첨단사양이 들어간 신형 쏘나타를 6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11일(월) 개시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차 신형 쏘나탄 뒷모습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 Video, 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내장형 블랙박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키가 없거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내장형 블랙박스는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이 우수하고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되는 현대기아차 '스마트폰 디지털키'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내장형 블랙박스 카메라 실행 장치 버튼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내장형 블랙박스 카메라 (사진=현대기아차)

이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갖춘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실내 (사진=현대차)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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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월)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천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천289만원부터다.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