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포기한 비방디, 지분 매각으로 1조 5천억 챙겨

디지털경제입력 :2019/03/06 08:44

프랑스의 미디어 기업 비방디가 6일 유비소프트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방디는 유비소프트 잔여 지분 5.9%를 2억 4천900만 달러(한화 약 2천805억 원)에 매각했다.

한때 비방디는 약 20억 유로(한화 약 2조 5천500억 원)에 달하는 유비소프트 지분 27.5%를 보유한 바 있다. 이번에 유비소프트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며 비방디가 얻은 이득은 총 12억 유로(한화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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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16년 6월부터 시작된 비방디의 유비소프트 인수 시도는 무위로 끝나게 됐다.

당시 비방디는 유비소프트의 주식 20%를 매입하며 인수합병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유비소프트가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텐센트가 신규 투자자로 나서며 비방디는 유비소프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