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이 은행 및 결제 솔루션 업체 ACI 월드와이드에 결제 서비스 '스피드 페이'를 매각했다.
최근 외신매체들은 웨스턴유니온이 ACI월드와이드에 7억5천만달러(약 8천430억원)에 스피드페이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스피드페이는 고객이 전기·담보 대출·자동차 대출·보험·공과금 등 다양한 지불에 대한 청구서를 받고 결제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제 솔루션이다. 웨스턴유니온은 스피드페이를 통해 연 매출 중 6%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ACI월드와이드 필 헤슬리 CEO는 "이번 인수는 ACI의 지불 및 비전을 강화할 수 있고, 향후 5년 동안 지불·결제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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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월드와이드는 디지털 및 모바일 지불, 실시간 결제를 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웨스턴유니온 힉멧 얼섹(Hikmet Ersek) 대표는 "스피드페이 사업을 해체함으로써 우리는 국경 간 자금 이동 전략에 자원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주주를 위한 비핵심자산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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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페이 매각은 2분기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 시 5억달러(5천620억원)의 세전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웨스턴유니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9%하락한 17달러87센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