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개최한 크리에이터 선발 대회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에서 든든한 한 끼 샐러드를 배송해주는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위워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 전 세계 크리에이터 어워즈 사상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주최된 행사로, 특히 우승 상금이 최대 4억원에 달해 주목 된 바 있다.
인사말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오늘 모인 재능 있고 똑똑한 젊은이들이 있어 서울이 잘 되는 것 같다”며 “서울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이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벤처 ▲비영리 단체 ▲공연예술 등 세 부문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비즈니스 벤처 부문 예선을 통과한 5개 기업에 대한 심사위원단 평가가 이뤄졌다. 후보 기업은 ▲커피 찌거기를 재활용해 커피 벽돌을 만드는 ‘커피큐브’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보조하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한 ‘크레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 ▲구명조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자 커버를 개발한 ‘라이프체어’ 등이다.
심사위원단에는 알토벤처스 박희은 수석,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프레시코드가 우승팀으로, 2위엔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를 개발한 닷이 선정됐다. 우승 상금은 각각 4억원, 2억원이다.
프레시코드 유이경 이사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공장식 샐러드는 4천~5천원 정도 하는데 (빈약하다). 하지만 저희는 미국식 찹 샐러드로 야채와 다양한 과일, 곡물, 고기류를 버무려 한 끼 식사가 된다”며 “현재 260여곳의 프코스팟을 통해 배송까지 해주는데 매장에서 먹는 비싼 샐러드와 같다. 고객들이 배부른 샐러드라고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 중에서는 ▲시각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눈’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래교실 네트워크’ ▲크라우드 펀딩과 사업 멘토링을 통해 탈북민 창업가들의 주체적 자립을 돕는 기부 플랫폼 ‘더 브릿지’가 후보로 올랐다.
해당 부문 우승자로는 실시간 현장 관객 투표를 거쳐 미래교실 네트워크가 선정됐다. 우승 상금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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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공연예술 부문 우승팀으로 선발된 세계 공식 비보잉 랭킹즈 크루 ‘진조크루’가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미겔 맥컬비 위워크 창립자는 각 부문 우승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또한 비즈니스 벤처 부문 후보자로 오른 기업들에게 모두 1년 위워크 공간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