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광케이블 없어도 5Gbps 속도 OK

UTP 랜 케이블망에서 최대 5Gbps 속도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9/02/26 10:03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가 UTP 랜 케이블망에서도 상·하향 동시 최대 5Gbps 속도를 제공하는 ‘5기가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5기가 전송 솔루션’은 기존 건물에 시설된 UTP 랜 케이블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최대 5Gbps의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상용화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광케이블망 위주로 사용이 가능한 탓에 UTP 랜 케이블망이 시설된 국내 40% 건물에선 활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 광케이블망이 없어도 인터넷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UTP 랜 케이블이 설치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향후 10기가 인터넷 확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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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올 상반기 내 가정용 4.8Gbps 무선 WiFi ‘802.11ax AP’ 개발을 완료. ‘5기가 전송 솔루션’과 접목 시 무선으로도 최대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기술본부장은 “국내 최초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하면서, UTP 랜 케이블 기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10기가 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