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메시지 앱에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한다

오는 12월 구글 알로 종료 후 서비스 개시

홈&모바일입력 :2019/02/26 08:54

구글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안드로이드 문자 메시지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안드로이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시지 앱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영화, 음식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메시지로 대화 중 특정 음식점을 언급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해당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화면에 띄운다.

구글은 25일(미국 현지시간) MWC19에서 안드로이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사진=씨넷)

구글 어시스턴트의 메시지 앱 지원은 오는 12월 구글 알로(Allo) 채팅 앱이 종료된 후 시작된다. 2016년 출시된 구글 알로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되는 스마트 채팅 앱이다. 구글 알로는 사용자의 대화 방식을 학습한 후 문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할 수 있도록 답변을 추천한다.

실험적 서비스로 론칭된 구글 알로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대화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메시지 앱에 적용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원할 때 정보를 제안하는 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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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제공한 정보를 대화에 추가할 수도 있고 무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구글은 키보드 크기와 종류가 제한적인 피쳐폰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구글은 신흥시장에서 판매되는 피쳐폰을 위해 음성 타이핑 기능을 제공하는 KaiOS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