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산업협회(회장 이홍구, KOSA)가 협회 출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명예회장제도를 도입했다.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SW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활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정관에 '소프트웨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지원 활동'을 명문화, 새 조항으로 추가했다.
또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를 비롯해 15명의 부회장과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 등 27명의 이사를 포함해 총 42명의 임원들이 연임됐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등 7명의 이사는 사임, 새로 충원된다.
오는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서홍석 현 상근 부회장이 연임 여부는 3월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현 이재철, 김인현 두 감사는 재선임 됐다.
한국SW산업협회(한소협)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에서 제 31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의 정관 개정과 임원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한소협이 명예 회장을 두는 것은 1988년 4월 설립 이래 31년만에 처음이다. 전임 회장의 다양한 경륜을 활용해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명예 회장 임기는 임원 임기랑 같고 연임이 가능하다. 회장이 추천해 이사회에서 의결, 선임한다.
수석부회장 1명과 부회장 16명, 이사 32명 등 임기가 만료된 49명의 임원진 중 7명이 사의를 표명, 새로 충원된다.
반면 홍원표 삼성SDS 대표 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대표, 김동철 티맥스 대표, 이재원 대신정보통신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 등 15명 부회장과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김경삼 쌍용정보통신 대표, 김대환 소만사 대표 등 27명 이사들은 연임됐다.
협회 회원사는 지난해말 기준 9354곳에 달했다. 이중 회비를 내는 정회원은 1828곳으로 지난해 1년간 196곳이 늘었다. 지난 6년간 정회원 증가율은 연 평균 63%를 기록했다.
한소협은 '건전한 SW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대정부 활동 강화'를 슬로건으로 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SW산업 생태계 개선을 비롯해 ▲인력 양성 및 정책 ▲해외 진출 및 국제협력 ▲국내 SW시장 활성화 및 마케팅 지원 ▲회원 지원 ▲산업기반 조성 ▲사무국 역량 강화 등에 나선다. 올해 예상 수입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110억 원이다.
특히 국내SW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별 해외 진출 협의체를 운영하고, 무역 규제에 대한 애로 사항 발굴과 해소를 위해 국가 및 분야별 기술 규제 사례를 조사해 알릴 예정이다. 또 대중소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고 해외 유망 SW수출 전시회도 발굴한다.
국내 SW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AI, 블록체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컨퍼런스를 연간 7회 개최한다.
회원사 지원 서비스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SW융합협의회, 한국SW테스팅협의회 등 기존 7개 협의회는 계속해 운영한다.
공공SW 수요 예보 조사를 비롯해 정책 발굴에 도움이 되는 통계자료도 생성한다. 8월에는 직종별 임금실태 조사 및 평균 임금도 공표한다. 또 상용SW 및 응용SW 유지 관리 요율 조사는 발주기관 조사에서 기업체 조사로 전환, 실계약 현황 파악에 주력한다. 매년 발표해온 'SW천억 클럽' 조기 공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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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정책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SW 코딩 교육 현황 파악 및 SW 교강사 직무 필요 역량을 도출하고, SW 전문 강사 역량 인정 모델 연구에도 나선다. SW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듀얼공동훈련센터도 운영한다.
SW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도 펼친다. 공공SW사업 표준 계약서 제정 연구를 추진하고 사업관리 방안도 연구한다. 불합리한 공공SW사업 발주 관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검토 기준 강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