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상하이 홍차오역에 5G 네트워크 구축

화웨이 참여...최대 속도 1.2Gbps

방송/통신입력 :2019/02/19 08:31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홍차오(Hongqiao) 기차역에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내 역 전반에 걸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네트워크 운영 피크 속도는 1.2Gbps가 된다.

홍차오역은 중국 교통망을 잇는 주요 역으로서 아시아 여객 수송량 상위권의 요충지다. 매년 여객 수가 연인원 6천 만 명에 달하며 피크치 하루 여객 수가 33만 명에 이른다.

상하이시경제정보위원회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개시된다. 예컨대 역 내에서 고속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 이미지 (사진=바이두)

더 나아가 기차 운행을 위한 각종 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는 5G의 저지연 특성을 살려 기차역 내 실시간 유동인구를 더욱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이다.

또 더 많은 로봇을 투입해 로봇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홍차오역 5G 프로젝트를 위해 차이나모바일 상하이지사는 화웨이의 5G 실내 '5G DIS'를 적용했다. 차이나모바일측은 화웨이와 손잡고 5G DIS 기술이 최고 1.2Gbps의 피크 속도를 구현하는 시연을 하기도 했다. 여객이 네트워크에 등록한 이후 한 편의 2GB 분량 고화질 영화를 빠르면 20초 안에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기차를 기다리거나 기차에 탄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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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에서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이 동시에 5G 시범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내 도시 중 처음으로 세 통신사의 5G 통신 네트워크가 깔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