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약 65억km 떨어져있는 천체 ‘울티마 툴레’의 실제 모습은 눈사람 형태가 아닌 거대한 팬케이크 모양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뉴호라이즌스 호가 추가로 보내 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티마 툴레의 실제 모습은 거대한 팬케이크와 찌그러진 호두 모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씨넷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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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구로부터 약 65억 km 떨어져있는 천체인 울티마 툴레의 근접 비행에 성공해, 눈사람과 닮아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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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울티마 툴레의 실제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그래픽을 공개했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울티마 툴레에 가깝게 접근했던 지난 달 초에는 두 개의 천체가 맞닿아 있는 모습이 마치 눈사람처럼 보였으나, 근접 비행 후 10분이 지난 뒤 관측된 모습은 초승달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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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호 연구진은 그 동안의 분석 자료를 통해 보다 큰 천체인 울티마는 팬케이크 모양을, 작은 천체인 툴레는 찌그러진 호두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 수석 연구원이자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새로운 이미지는 이 물체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수수께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까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천체 중 이와 같은 모양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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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ASA는 14개의 사진으로 만들어 진 울티마 툴레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뉴호라이즌스 호는 2006년 1월에 발사돼 명왕성과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울티마 툴레를 방문하는 등 먼 우주 여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