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데이터산업 육성에 1787억 지원"

빅데이터센터 100곳 등 신설...14일 코엑스서 사업 설명회

컴퓨팅입력 :2019/02/11 12:00    수정: 2019/02/11 13: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787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액수다. 관련 설명회가 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5, 6홀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설명회에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743억원)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64억원)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8.5억원) △본인정보 활용지원(MyData) 사업(97억원) △DB스타 사업(12.5억원)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600억원) 등 6개 사업 소개가 진행된다.

이중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은 활용 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 및 구축하는 빅데이터 센터 100곳(450억=4.5억×100개소)과 이를 분야별로 연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10곳(270억=27억×10개소)을 구축한다.

특히 빅데이터 플랫폼은 금융, 환경, 문화 및 미디어, 교통, 국토 및 도시, 헬스케어, 에너지, 유통 및 물류, 농수산, 통신, 기타(제조 등) 등 총 10개 분야를 구축한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문기업을 통해 데이터 가공을 지원하는 것이다.

데이터 구매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 구매는 1000개사를 선정해 각 2천만원을, 또 데이터 가공은 640개사를 선정해 각 5000∼8500만 원을 지원한다.

'본인정보 활용지원(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은 정보주체 중심의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개인 데이터 보유기관 및 기업이 데이터 활용기업 간 컨소시엄을 형성하게 지원한다.

이 분야 올해 총 예산은 97억 원이고, 컨소시엄별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8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총 14개 과제를 선정해 각 과제당 2억~6억 원 내외를 지원, 올해 총 64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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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국장)은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필수자원"이라며 "데이터 활용 촉진을 통해 전 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올해부터 데이터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제공하겠다"면서 "데이터 구축에서 유통 및 활용까지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중심의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