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랜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시가총액 8천21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MS는 8천134억8천만 달러, 아마존은 8천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애플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애플이 주춤한 사이 MS가 빠르게 부상하면서 판도가 흔들렸다. 결국 MS는 지난 해 말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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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서도 이런 상황은 계속됐다. 애플이 연초 분기 실적 부진 예상을 내놓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사이에 아마존이 강세를 보였다. 결국 아마존은 한때 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이 실적이 예상에 비해선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소폭 회복됐다. 반면 아마존과 MS는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