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또 웃었다. 4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용자 수도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매출이 169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수준은 월가 전망치인 169억9천만 달러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당 수익은 2.38달러로 월가 전망치 2.19달러를 넘어섰다. 또 다른 실적 지표인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도 7.37달러로 전분기보다 21%가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상승했다.
페이스북에겐 매출이나 수익 못지 않게 이용자 수 추이도 중요한 지표다. 이날 페이스북은 하루 이용자 수가 15억2천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이 같은 이용자 수는 전분기보다 1.8%,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선 8.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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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루 이용자 수는 세계 각 지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페이스북이 강조했다.
월간 이용자 수도 23억2천만명으로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월간 이용자 수 역시 제자리 수준을 유지한 북미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특히 두드러지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