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모델 3’ 14만대 판매..실적은 기대 이하

4분기 주당 순이익1.93달러..시장 전망치 못 미쳐

카테크입력 :2019/01/31 09:24

테슬라가 지난해 보급형 ‘모델 3’를 북미시장에서 14만대 가까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4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1.93달러, 매출 72억3천만달러(약 8조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1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산 부품 등에 붙는 관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델 3의 지난 4분기 북미지역 고객 인도 대수는 6만3천359대며, 모델 S와 모델 X의 4분기 합산 고객 인도대수는 2만7천607대다. 모델 S와 모델 X의 지난 한해 총 고객 인도대수는 9만9천475대다.

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주주 대상 편지에서 “모델 3는 미국에서 지난 2018년 한해 거의 14만대 가까운 판매기록을 세워 SUV를 포함한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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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3 생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말까지 준중형급 SUV ‘모델 Y’를 양산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슬라는 올해 약 40만대에 가까운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주당 7천대 수준의 모델 3 생산량을 1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