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사 "영하 20도 환경에서 5G망으로 4K 영상 전송 성공"

동계올림픽 앞두고 극한 환경 5G 테스트 나서

방송/통신입력 :2019/01/25 08:22

중국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이 관영 CCTV와 손잡고 영하 20도의 극한(極寒) 환경에서 5G 통신망으로 4K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5G 가상현실(VR) 방송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 회사는 24일 영하 20도의 초저온 상황에서도 차이나유니콤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CCTV의 장춘 연회 상황을 4K 실시간 신호로 전송, CCTV 방송국의 베이징 5G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실험실 기계실로 도달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이나유니콤의 5G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장춘의 기계실로 전송하는 데도 성공하면서 양쪽 신호가 모두 장춘의 방송 프로듀서 기계실의 4K 스크린상에 실시간 플레이됐다고 부연했다. 장춘에서 베이징으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다시 장춘 소재 스크린에서 실시간 상영한 것이다.

차이나유니콤과 CCTV 로고 (사진=각 사)

차이나유니콤 측은 엄동설한에도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고층 빌딩을 타고 올라가 장비를 설치하고 조율, 길지않은 시간 만에 여러 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5G 네트워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차이나유니콤은 여기에 가상현실(VR)을 더해 TV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줄 수 있는 방송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 차이나유니콤은 여러 지방의 TV 방송국과 협력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8K 고화질 및 가상현실(VR) 방식의 실시간 방송을 가능케할 계획이다. 평면적 영상을 봤던 사용자들에게 360도로 현장을 참관할 수 있는 경험을 주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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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CCTV와 공동으로 중국 첫 5G 뉴미디어플랫폼을 구축했다. CCTV와 5G 4K 실시간 방송, 5G VR 생방송, 일체화 편집, 가정용 5G 4K 극장 등 뉴미디어 사업을 처음으로 검증하고 시연했다.

차이나유니콤은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통신 서비스 파트너로서 극한의 조건에서 5G 4K 테스트 경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